오랜만이다, Seoul Online Book 토마 참가. 그리고 연설자로는 아마 처음인가 싶다. 오늘 책은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다.
1. 지난 Area Speech 대회에서 도와 주신 분이 초대해 주셨다. 영광이다, 그것도 연설자로.
2. 환경이 바뀐 탓에 Zoom이 늦게 열렸다, 그리고 오후 일정 때문에 즉흥연설 세션 중간에 나왔다. 1시간 가량 참석했는데, 후반을 놓쳐서 아쉽지만, 참여한 시간은 매우 좋았다.
3. 작가 소개는 직접 AI 퍼플렉서티를 보면서 들었다. 오스카 와일드, 19C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한 유미주의의 대표 인물, 화려한 언변과 독특한 패션, 재치 있는 명언으로 유명하다.
4. 오스카 와일드가 이런 말을 했다.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다. 이해받기 위해서가 아니라”(Women are made to be loved, not understood). 이 말을 전달하는 작가 마스터가, 이제야 이것을 알았다면 후회한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남자는 행복하다 ㅎㅎ 난 행복하다.
5. ‘나 지금 여기’ 제목으로 연설은 했다. 토마의 나의 소개가 ‘나는 좋다’. 소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반드시 결혼하라.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악처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이 연설자는 철학자가 될 수 없을 거라고, 좋은 아내 덕에 ㅎㅎ. 참고로 오늘의 토마는 내 와이프와 이름이 같다!!
6.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보면, 그레이의 행위, 선행, 악행이 모두 초상화의 얼굴에 반영되고, 실제 도리언은 항상 최고 아름다운 젊음의 얼굴을 유지한다. 기도를 통한 기적이 이뤄진다. 소설속에서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천하의 오스카 와일드도 삶의 경험이 얼굴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소설속에서 인정했다 (도리언의 경우는 초상화에). 우리의 얼굴에 우리의 삶의 모든 면이 비춰 지기에, 나 지금 여기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스토리로 접근했다.
7. 법륜 스님의 ‘나 지금 여기’ 가르침을 나의 방식으로 풀어 보려 했는데, 너무 개괄적인 느낌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法輪의 륜이 fortuna(포르투나 – 운명, 행운, 기회)와 결이 같은 거 같다고 토마가 얘기해 준다.
8. 두번째 연설자는 “27”이라는 title로 스피치를 했다. 27초는 미술관에서 한 작품에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이라 한다. 길수도 있지만 한 예술 작품을 보기에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 이 숫자로 시작한 연설은 ‘바라봄과 멈춤’, ‘예술과 인간, 그리고 본다, 바라본다’라는 개념으로 이어진다. ‘예술작품은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이자 기록이다’, ‘’본다’라는 것은 자신을 직면하고 성찰하는 것이다’, ‘초상화를 그리면서 느낀 것인데, 익숙한 사람인대로 그리려고 바라보면, 굉장히 달리 보인다’, ‘인중, 눈 간격, 눈썹, 자세히 보면 다르게 보이고, 내가 이 얼굴을 안다고 했는데, 정말 알고 있었던 것일까?’ 연설속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작품이다. 연설자는 화가이다.
9. 마지막으로 조지프 퓰리처의 명언을 던져준다. ‘짧게 제시하면 읽히고, 명확하게 한다면 이해될 것이고, 생생하게 한다면 기억될 것이다.’ 27초를 바라보고, 간결하게, 명확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표현한다면(글을 쓴다면), 그 감동이 1분이 되고, 5분이 되고, 하루가 되지 않을까?
10. 즉흥 연설 질문이 참 좋다, 책과 어우러진 심도 깊은 질문들이다. 중간에 나와야 해서 기록된 몇 가지만 옮겨 본다. ‘쾌락은 결국 자기 파괴로 이어진다, 도리언의 파멸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 여기에 나는 ‘외로움’을 제시했다. ‘초상화도 진짜 자아의 상징일까?’ – 답변자는 초상화에 내면이 반영된다고 느끼는 것은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인적 삶에 대해서 ‘내 자신을 인식하고 못하고 살았던 거 같다’라고 덧붙인다. ‘도리언은 우리 안의 욕망을 대변하다, 도리언이 하는 행동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는지? – 페르소나(persona)처럼 겉으로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고, 속으로는 쾌락을 추구한 적이 적지 않다, 살면서 어디를 가나 ‘가면’을 쓰고 있는 거 같다 라는 답이 있었다.
오늘 여행의 한 줄 마무리
토마이긴 하지만 책모임과 비슷하다, 책의 내용, 주인공, 작가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도리언의 초상’ 이 책이 참 좋았고, 특히 모르는 것이 없는 오늘의 토마의 부연 설명이 지식의 향연처럼 이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긴 여운을 남기는 여행이었다. 나의 27초는 이미 하루를 지나 이틀로 확장되고 있다.
오랜만이다, Seoul Online Book 토마 참가. 그리고 연설자로는 아마 처음인가 싶다. 오늘 책은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다.
1. 지난 Area Speech 대회에서 도와 주신 분이 초대해 주셨다. 영광이다, 그것도 연설자로.
2. 환경이 바뀐 탓에 Zoom이 늦게 열렸다, 그리고 오후 일정 때문에 즉흥연설 세션 중간에 나왔다. 1시간 가량 참석했는데, 후반을 놓쳐서 아쉽지만, 참여한 시간은 매우 좋았다.
3. 작가 소개는 직접 AI 퍼플렉서티를 보면서 들었다. 오스카 와일드, 19C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한 유미주의의 대표 인물, 화려한 언변과 독특한 패션, 재치 있는 명언으로 유명하다.
4. 오스카 와일드가 이런 말을 했다.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다. 이해받기 위해서가 아니라”(Women are made to be loved, not understood). 이 말을 전달하는 작가 마스터가, 이제야 이것을 알았다면 후회한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남자는 행복하다 ㅎㅎ 난 행복하다.
5. ‘나 지금 여기’ 제목으로 연설은 했다. 토마의 나의 소개가 ‘나는 좋다’. 소크라테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는데 “반드시 결혼하라.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악처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이 연설자는 철학자가 될 수 없을 거라고, 좋은 아내 덕에 ㅎㅎ. 참고로 오늘의 토마는 내 와이프와 이름이 같다!!
6.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보면, 그레이의 행위, 선행, 악행이 모두 초상화의 얼굴에 반영되고, 실제 도리언은 항상 최고 아름다운 젊음의 얼굴을 유지한다. 기도를 통한 기적이 이뤄진다. 소설속에서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천하의 오스카 와일드도 삶의 경험이 얼굴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소설속에서 인정했다 (도리언의 경우는 초상화에). 우리의 얼굴에 우리의 삶의 모든 면이 비춰 지기에, 나 지금 여기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스토리로 접근했다.
7. 법륜 스님의 ‘나 지금 여기’ 가르침을 나의 방식으로 풀어 보려 했는데, 너무 개괄적인 느낌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法輪의 륜이 fortuna(포르투나 – 운명, 행운, 기회)와 결이 같은 거 같다고 토마가 얘기해 준다.
8. 두번째 연설자는 “27”이라는 title로 스피치를 했다. 27초는 미술관에서 한 작품에 평균적으로 머무르는 시간이라 한다. 길수도 있지만 한 예술 작품을 보기에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 이 숫자로 시작한 연설은 ‘바라봄과 멈춤’, ‘예술과 인간, 그리고 본다, 바라본다’라는 개념으로 이어진다. ‘예술작품은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이자 기록이다’, ‘’본다’라는 것은 자신을 직면하고 성찰하는 것이다’, ‘초상화를 그리면서 느낀 것인데, 익숙한 사람인대로 그리려고 바라보면, 굉장히 달리 보인다’, ‘인중, 눈 간격, 눈썹, 자세히 보면 다르게 보이고, 내가 이 얼굴을 안다고 했는데, 정말 알고 있었던 것일까?’ 연설속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작품이다. 연설자는 화가이다.
9. 마지막으로 조지프 퓰리처의 명언을 던져준다. ‘짧게 제시하면 읽히고, 명확하게 한다면 이해될 것이고, 생생하게 한다면 기억될 것이다.’ 27초를 바라보고, 간결하게, 명확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표현한다면(글을 쓴다면), 그 감동이 1분이 되고, 5분이 되고, 하루가 되지 않을까?
10. 즉흥 연설 질문이 참 좋다, 책과 어우러진 심도 깊은 질문들이다. 중간에 나와야 해서 기록된 몇 가지만 옮겨 본다. ‘쾌락은 결국 자기 파괴로 이어진다, 도리언의 파멸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 여기에 나는 ‘외로움’을 제시했다. ‘초상화도 진짜 자아의 상징일까?’ – 답변자는 초상화에 내면이 반영된다고 느끼는 것은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개인적 삶에 대해서 ‘내 자신을 인식하고 못하고 살았던 거 같다’라고 덧붙인다. ‘도리언은 우리 안의 욕망을 대변하다, 도리언이 하는 행동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는지? – 페르소나(persona)처럼 겉으로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고, 속으로는 쾌락을 추구한 적이 적지 않다, 살면서 어디를 가나 ‘가면’을 쓰고 있는 거 같다 라는 답이 있었다.
오늘 여행의 한 줄 마무리
토마이긴 하지만 책모임과 비슷하다, 책의 내용, 주인공, 작가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도리언의 초상’ 이 책이 참 좋았고, 특히 모르는 것이 없는 오늘의 토마의 부연 설명이 지식의 향연처럼 이어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긴 여운을 남기는 여행이었다. 나의 27초는 이미 하루를 지나 이틀로 확장되고 있다.